바르셀로나 10번 야말 입국

15년 만의 방한…레반도프스키·래시퍼드 포함, 서울·대구 친선전 출전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10번’ 라민 야말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서울에서 열릴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방한한 것이다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입국장 주변은 이른 오후부터 몰려든 팬들로 북적였다. 야말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 ‘MESSI 2.0’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린 이들로 열기로 가득했다.

검은색 볼캡을 눌러쓴 야말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야말은 무표정한 듯 보이다가 이내 손을 들어 팬들의 환호에 짧게 인사를 건넸다. 보안이 강화된 동선 탓에 길게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그의 입국 장면은 팬들의 카메라에 연신 담겼다.

야말과 함께 입국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스타 군단 그 자체였다.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하피냐, 페드리, 가비, 프렝키 더용, 다니 올모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마커스 래시퍼드까지 동행해 공항의 열기를 더했다.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페드리(왼쪽부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마르크 베르날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엑토르 포트(앞쪽부터), 다니 올모, 로날드 아라우호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지 플릭 감독과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함께 입국했다. 두 사람은 주최 측이 건넨 꽃다발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일부 팬들은 플릭 감독을 향해 “한국 축구에도 와달라”는 말도 건넸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 이후 15년 만이다. 27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J리그 1위팀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두고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한 바르셀로나는, 서울과 대구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FC서울과 이어 다음 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FC와 맞붙는다.

올여름 아시아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한국 방문에 메시의 후계자로 주목받는 야말을 필두로 주요 자원 대부분을 투입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야말은 2007년생으로,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55경기에 출전해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이목을 끈 신성이다. 특히 지난 시즌 말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으며 본격적으로 ‘차세대 메시’ 수식어를 얻었다.

선수단은 30일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방한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한다. 이후 서울과 대구에서의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호흡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