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들고 서점 간 김동연 “소비 쿠폰도 쓰고, 좋아하는 책도 사고…두 배로 기쁘다”

‘하얼빈’·‘흐르는 강물처럼’ 직접 골라 수원페이로 결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 장안구 광화문서림에서 여름휴가때 읽을 책을 들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들고 직접 지역서점을 찾았다. 지역화폐로 책을 결제하며 소비현장 체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메시지를 동시에 전했다.

김 지사는 29일 수원 장안구 파장동 소재 지역서점 ‘광화문서림’을 방문해 소설책 두 권을 수원페이 실물카드로 구매했다. 구입한 도서는 김훈 작가의 '하얼빈'과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여름휴가를 맞아 직접 고른 책이다.

광화문서림은 마을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문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경기도 주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웰컴 투 공익랜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로 직접 책을 계산했다. (경기도)
김 지사는 “경기가 어렵고 민생이 힘든 시기, 소비쿠폰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소비쿠폰도 쓰고, 좋아하는 책도 사고, 두 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통해 소득수준별로 전 국민에 소비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일반 국민에게는 25만원, 소득 상위 10%는 15만원, 한부모·차상위는 40만원, 기초수급자는 50만원을 지급한다. 인구 감소지역인 가평·연천은 5만원이 추가된다.

7월 21일 시작된 1차 신청에서 경기도 신청자는 1,148만102명(전체 대상의 84.6%)으로, 신청금액은 1조8414억원에 달했다. 도 전체 지급대상은 1357만1658명, 총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원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 장안구 광화문서림에서 책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21일 수원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 첫날 상황을 점검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을 쓰면 지역경제를 보다 집중적으로 살릴 수 있다”며 지역화폐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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