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학원 임시이사 4명 신규 선임…법인 정상화 ‘분수령’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법인 정선학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공석 상태였던 임시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임시이사 4명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6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후보 선임을 한 차례 보류하면서 절차가 일시 정지됐으나,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재개됐다.

사분위는 당시 교직원과 동창회, 학부모단체 등 학내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한 뒤, 부산시교육청에 임시이사 후보 4인을 추가 추천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7월 중 최종 선임안을 제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에 선임된 임시이사들은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정선학원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재단의 안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로 정선학원 이사회는 정족수를 충족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산하 학교 감사 등 주요 현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오는 9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시이사 1명과 최근 추가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임시이사 2명에 대해서도 8월 중 사분위에 선임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정선학원과 소속 학교들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신속한 임시이사 선임에 나섰다"며 "이번 조치가 혼란스러운 재단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학교 운영 정상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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