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삼성,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직접 챙기겠다”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서 생산 예정
“계약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핵심 칩을 삼성전자가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ㆍ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반도체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 계약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은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핵심 칩인) AI4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만 TSMC는 설계가 완료된 AI5를 대만에서 먼저 생산한 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삼성은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가 직접 라인을 돌며 확인할 계획”이라며 “공장은 나의 집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28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2033년 말까지 총 22조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매출액 300조8709억 원의 7.6%에 해당한다. 나아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계약 기준 최대치로 알려졌다.

수주받은 테슬라의 AI6 칩은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최신 초미세 공정을 통해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해당 지역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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