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외교’로 뻗은 경기도…경기무용단, 캐나다 밴쿠버 공연 성료

경기도예술단 첫 해외초청 무대…17년 만의 문화교류 재가동

▲경기도무용단 무용수들과 관계자들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회 한인 문화의 날 공식 초청공연을 마친 후 무대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산하 경기도무용단이 17일과 1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회 KOREAN FESTIVAL CULTURAL HERITAGE 한인 문화의 날’ 공식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4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과 BC한인문화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경기도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주) 간 자매결연 체결(2008년) 이후 17년 만에 성사된 경기도예술단의 첫 현지 무대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양 지역 간 문화외교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메인 공연은 17일 밴쿠버 마이클 J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열렸다. 무대는 구궁, Harmony, 한량무, 경기검무 등 정통 한국무용 레퍼토리로 구성해 60분간 진행됐다. 이어 19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Burnaby Swangard Stadium) 야외무대에서는 부채춤과 농악무 등 대중적인 구성으로 현지 관객과 교감했다.

두 공연 모두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현장에는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와 앤 강(Anne Kang·BC주의원), 폴 최(MLA Paul Choi) 등 캐나다 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연을 5월 김동연 지사의 BC주 공식 방문 후 강화된 문화외교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 우호 증진, 이민세대의 문화 정체성 회복, 전통예술 세계화를 실현한 공연”이라고 자평하는 한편 “이번 밴쿠버 공연은 경기도와 BC주가 문화로 이어지는 교류와 협력을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술단 중심의 국제공연과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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