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TV ‘집땅지성’에서는 두성규 목민경제연구소 대표와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이 출연해 6.27 부동산 대책의 효과와 향후 시장 흐름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하락 전환의 분기점으로 보기도 하나, 실제로는 조정 수준일 뿐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대책은 주택 가격 안정화보다는 가계부채 관리 목적이 우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 반응은 제한적입니다. 발표 직후 하락 충격이 있었지만, 최근 발표 3주차를 넘기면서 상승폭만 다소 둔화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전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대책에 따라 현재의 진정세를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지역 하락 사례 역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포 일부 단지의 급락 사례는 특수관계인 거래일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전반의 시세 하락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매도자들은 호가를 크게 내리기보다는 여유를 가지며 매수자를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전·월세 시장도 심상치 않습니다. 2020년 임대차 보호법 개정 이후 계약갱신 청구권 사용 여부에 따라 이중 가격 현상이 뚜렷해졌으며,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지역에서는 월세가 한 달 500만~600만 원 수준에 이르는 고가 패턴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두 전문가 모두 후속 대책, 특히 공급에 대한 청사진의 부재를 지적하며 전·월세 불안이 매매 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서울 주택 매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소멸 위기 속 인구가 서울로 집중되며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변수로 꼽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집땅지성'에서 확인하세요.

■ 진행 :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출연 :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두성규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