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미래추진단 띄운다…"AI전환 등 국세행정 청사진 마련"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 (국세청)

국세청이 인공지능(AI) 세무컨설팅 등 AI 전환, 세무조사 혁신 등 국세행정 미래 청사진 마련을 위한 '미래혁신추진단'을 구성한다.

국세청은 28일 출입기자단에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로 여긴다는 자세로 국세청 미래혁신 추진단을 정식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혁신 추진단은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대국민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5대 분야별로 각 분과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장은 국세청 차장, 각 분과장은 소관 국장으로 구성하고 AI·조세정의·민생지원·국세데이터 등 분과별 전문위원을 선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과제를 발굴·마련할 계획이다.

분과는 △AI전환 △제도개선 △조세정의 △민생지원 △국세정보 등 5개로 구성된다.

먼저 AI전환 분과는 생성형 AI 기반의 무료 세무컨설팅 제공 등 서비스혁신 방안, AI 활용 탈세적발시스템 고도화, AI 적용 업무자동화·효율화 등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제도개선 분과는 민생현장과 국민 실생활에 맞지 않는 현장 중심의 세제 개편 사항을 발굴하고 변화된 시대에 맞게 세부행정 규정과 지침을 개선한다.

조세정의 분과는 민생침해·주가조작·역외탈세 등 탈세 대응 방안, 고액·상습체납자 근절방안과 현장조사 방식개선 등 세부조사 혁신 방안을, 민생지원 분과는 중소상공인 정기조사 유예 방안, 생계형 체납자 재기 지원, 기업 소상공인 세금애로 해소센터 설치, 해외진출기업 지원 방안 등을 다룬다. 국세정보 분과는 국세데이터를 활용한 민생 경제동향 분석 방안 등을 논의한다.

납세자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온라인 국민자문단'도 함께 운영한다. 온라인 자문단은 다양한 직군·업종·연령·성별을 대표하는 국민위원으로 구성하고 국민 시각에서 혁신과제 제안, 개선의견 제시, 평가 및 홍보 등 추진단 활동 전반을 함께 진행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추진단을 신속하게 구성, 정식 출범해 납세자와 현장 의견을 반영한 국세청 미래 혁신과제를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