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일본 15%·베트남 20%…한미 관세 협상도 15% 수준 타결 공산 커"

iM증권은 24일 미-일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관세 수준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가능성, 관세 협상이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불확실성 완화로 9월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탄력을 받을 듯하다"며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 강화 속 제로섬(이익불균형 협상) 게임의 현실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등 아세안국가에 대해서는 20% 수준, 일본에 대해서 15%의 관세가 결정된 것은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당장은 관세 타결 자체로 안도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경우 관세율이 각각 20%, 19%, 19%로 결정됐고 일본은 15%로 최종 타결됐다. 미국에 중저가 제품 및 중국 등의 우회 수출 기지 역할을 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19~20% 관세가 부과되고 소위 선진국이고 동맹국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15% 수준의 관세가 책정되는 분위기다.

박 연구원은 "10%의 관세가 결정된 영국을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경우 15% 수준에서 관세 협상이 타결될 공산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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