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7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우린 협상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건 거래 시점이 아닌 합의의 질”이라고 밝혔다.
‘생산적인 협상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시한이 연장될 수 있는지’ 물음에는 “대통령이 무얼 원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만약 우리가 부메랑처럼 돌아와 다시 관세 부과를 하게 된다면 관세율이 높아져 관련 국가들이 더 나은 합의를 하도록 큰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8월 1일이 확실한 마감일이라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고위 관리들의 발언과는 사뭇 다르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8월 1일 이후에도 국가들이 우리와 대화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들은 8월 1일부터 관세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조만간 마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무역 상황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른 문제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중국은 제재 대상인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의 대량 구매자”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