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주민들을 위해 총 3335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수해 발생 직후부터 피해 현장에 'BNK봉사단'을 급파한 데 이어, 금융지원까지 연계하며 '상생 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21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재해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면 피해 규모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으로, 해당 지역 행정기관에서 발급한 확인서를 피해지역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은행 측에 따르면 중소기업에는 긴급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개인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 원까지 피해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담보 없이 최대 2000만 원까지 저금리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모든 대출에는 최대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영업점장 전결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BNK경남은행 기업고객그룹 이광준 상무는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으로 복구를 돕기 위해 이번 긴급 금융지원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상생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BNK경남은행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의령군에 'BNK봉사단'을 긴급 파견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지난 20일 의령군 대의면 일원에서 본부 및 영업점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침수 주택의 가재도구 정리, 토사 제거 등 수해 현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은행 측은 “의령을 시작으로 산청·합천 등 피해 지역에도 추가 봉사단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해 피해에 대해 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