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트럼프ㆍEU 관세 긴장 속 혼조…다우 0.32%↓

FT “트럼프, 15~20% 관세 요구”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2월 이후 최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관세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혼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만4342.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7포인트(0.01%) 내린 6296.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1포인트(0.05%) 상승한 2만895.6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32%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34% 내렸다. 반면 애플은 0.55% 상승했고 메타는 0.41% 올랐다. 테슬라도 3.21%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EU 사이 관세 긴장감을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협상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최소 15%에서 20% 사이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EU에 발송한 서한에 적힌 30%보다 낮은 수치지만, 애초 30%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수사적 표현으로 여긴 사람이 많았던 만큼 20%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8% 상승한 61.8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다. 지수는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줄어든 것이라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2분기 기업 실적도 긍정적으로 출발했다. 지금까지 S&P500기업 중 12%가 실적을 발표했고 그중 83%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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