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합 부동산 분양 마케팅 전문기업 베스플러스는 7월부터 분양상담사를 대상으로 주 4일 평일 근무제를 공식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양영업직은 주말 상담이 기본, 휴일이 불규칙, 출퇴근지가 고정되지 않는 구조로 인해 일반적인 근로기준법의 적용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장기근속이 어려운 구조, 경력관리의 단절, 불안정한 근무형태 등은 분양상담사가 ‘직업인’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을 고착화해왔다.
베스플러스는 이 문제를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직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주 4일제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정 근무, 토·일요일은 전면 휴무를 보장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근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실적 외에 근속 기간, 고객 응대 평가, 팀 기여도 등 다양한 기준이 반영된 진급 조건도 함께 도입되어, 성과가 전부였던 기존 영업 직군의 평가 체계를 완전히 재구성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분양상담사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라며, “이번 제도 개편은 업계 종사자들에게 이제는 환경을 보고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겼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베스플러스는 앞으로도 교육 시스템 강화, 차별화된 영업 전략, 직무별 복지 맞춤화 등 다양한 보완책을 통해 분양업계의 ‘표준’을 새롭게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