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ASML, 성장 불확실성 경고에 8%대 하락

존슨앤드존슨, 2분기 호실적에 6%대 강세
포드, 70만 대 리콜에 3% 가까이 하락

▲ASML 주가 추이. 16일(현지시간) 종가 754.45달러. (출처 CNBC)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은 ASML, 존슨앤드존슨, 포드 등이다.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ASML은 전 거래일 대비 8.33% 하락한 754.45달러(약 105만 원)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성장 불확실성을 경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ASML의 2분기 반도체 제조 장비 주문액은 55억4000만 유로(약 8조9414억 원)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다만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불확실성 탓에 내년 성장이 더는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케 CEO는 “내년 인공지능(AI) 고객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동시에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내년 성장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확답을 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전망치도 종전 300억~350억 유로에서 325억 유로로 수정됐다.

존슨앤드존슨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6.2% 상승한 164.78달러에 마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분기 매출이 23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7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28억4000만 달러와 2.68달러를 모두 웃도는 성적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조정 이익을 포함한 여러 지표에 대한 연간 전망도 상향했다.

포드는 2.85% 하락한 11.24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장중 3%를 넘기도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약 70만 대의 포드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사유는 연료 누출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화재 위험이다. 리콜 대상은 2021~2024년 생산된 브롱코 스포트와 2020~2022년 생산된 이스케이프다.

배런스는 “이번 리콜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포드의 90번째 리콜”이라고 소개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04% 하락했고 메타는 1.05%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는 0.39% 상승했고 테슬라는 3.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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