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대규모 지하 커뮤니티 시설과 주차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은 지하 4개 층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과 가구당 2.21대 수준의 주차 공간 확보다.
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회사는 지하 4층까지 연결되는 중정형 구조의 아트리움 공간을 조합에 제안했다.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설계해 지하 공간의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해당 아트리움에는 총 4226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은 약 3.8평이다. 개별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약 5.3평이다.
커뮤니티는 △라이프 △액티비티 △에듀 △컬처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러닝트랙, 식음시설 등이 포함된다.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키즈라이브러리, 독서실, 필라테스 등 총 55개 항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옥상 커뮤니티인 '듀얼 피크 라운지'에는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휴게공간 등을 배치한다. 각 동에는 개인 학습 및 영화 관람 공간도 포함된다.
주차장의 경우, 지하 4층까지 직하강 방식으로 연결되는 '익스프레스웨이' 구조를 통해 차량 이동 동선을 단축했다. 가구당 주차 대수는 2.21대로 개포지역 내 최대 수준이다. 입주민 선호에 따라 주차 위치를 안내하는 AI 기반 시스템도 적용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의 지하 설계는 기존의 공동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번 커뮤니티 시설과 주차장은 단순히 숨겨진 공간이 아닌 지하공간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고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