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폭증 AI 시대, 천연가스가 답…가스공사 'KOGAS 포럼'서 해법 모색

전력 수요 늘자 가스 발전 역할 부각…산업·학계 “AI도 에너지에 활용해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5회 KOGAS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와 산업계가 천연가스를 미래 전력 공급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5회 KOGAS 포럼'을 열고, AI 시대를 맞아 천연가스의 역할과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업과 도시가스사, 발전사, 에너지 관련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천연가스 산업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취지로 KOGAS 포럼을 운영 중이다.

이날 주제 발표는 △AI 혁명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전우영 전남대 교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천연가스 발전(박종배 건국대 교수) △AI의 에너지 부문 활용과 기대효과(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이덕환 서강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박찬국 한국외대 교수, 박성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함께 가스 발전의 미래 가능성과 AI의 에너지 분야 접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송배전망 구축이 제한된 여건에서 천연가스 발전은 분산형 전원으로서 안정적 전력 공급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에너지 산업 자체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AI 활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KOGAS 포럼을 통해 전문가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천연가스 산업 혁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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