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트럼프 관세 경계감에 약세 마감…추가 협상 주목

전문가는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은 2차 추가경정예산 증액 규모가 원안과 비교해 1조3000억 원에 그치면서 안도감이 지속됐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8월부터 원유 증산을 결정하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서한을 송부 하겠다고 밝혀 경계감 확대했다. 이에 장 중 줄곧 하락하던 금리는 오후 중 상승 전환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베어스티프닝 현상을 보이며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통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관세 서한을 선공개했는데 다음 달 1일부터 양국에 25%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국의 경우 기존과 동일했고 일본은 1%포인트(p) 상향된 수치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기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해 약 3주간 추가 협상 의사를 밝혔다.

다음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국채 입찰 물량 부담도 겹쳐 장기물 약세가 부각됐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주 감세안 통과로 부채한도가 5조 달러 증액되어 추가 차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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