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차 추경 9258억 확정…"경기진작·민생안정 집중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9258억 원 규모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4조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에 이어 약 920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중기부는 2차 추경을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정상화'엔 3128억 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채무 부담 개선(2904억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공지능(AI) 기술혁신 보급 및 활용 확산'에는 3590억 원을 지원한다. 대부분 '모태조합출자(3000억 원)'에 투입된다.

유망 창업기업 '창업생태계 기반 강화' 등에는 254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쓰인다. '혁신창업사업화자금'에만 2000억 원이 반영된다.

중기부는 2차 추경의 핵심인 소상공인 채무부담개선 사업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중기부 측은 "국회 심사 시 소상공인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국제행사비용 3억 원도 신규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중기부 추경은 당초 정부안(1조405억 원)보다 1147억 원 삭감됐다. 모태조합출자에서 1000억 원,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서 150억 원 등이 줄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2차 추경은 1차 추경에 이어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편성된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와 혁신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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