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내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1개와 코스닥 5개 등 총 6개였다.
코스피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코오롱그룹이 건설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을 중심으로 자회사 흡수합병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지주사 코오롱이 보유한 자회사 두 곳, 엠오디(골프·호텔·리조트)와 코오롱엘에스아이(자산관리)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부동산·환경·에너지 종합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화학·소재 부문에 이어 건설 부문 사업구조도 재편하면서 그룹 전반의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주사 코오롱과 코오롱글로벌 이외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내이사에 올랐다. 사실상 그룹 전반의 경영에 폭넓게 직접 관여하는 모양새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에서 삼륭물산은 신정부의 친환경 플라스틱 정책 추진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우유, 주스 등 액체 음료 포장용 위생 종이용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먹는샘물과 음료류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환경패키징 기업 세림B&G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회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의 차세대 리튬 세라믹 배터리(LCB) 누적 출하량이 24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은 대만 다오유나(Taoyuna)의 첫 번째 기가 규모 생산시설에서 18개월 만에 5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며 대량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프롤로지움의 리튬 세라믹 배터리는 전기차,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전자 장치, 산업 시스템에 폭넓게 활용된다. 고성능·고안정성 배터리 솔루션으로서 상용화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중국 기반 의류·신발 유통 전문기업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25대 1 주식 병합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홀딩스는 전날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5대 1 비율의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5일이다. 주식 병합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6억4265만588주에서 2570만6023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주당 가액은 266원에서 6658원으로 변경된다.
주식 병합에 따라 주가 상승이 되면 향후 거래량 활성화와 기업 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THE E&M과 세림B&G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