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홀딩스, 신고가 찍고 주춤…ESG 리스크 발목 잡나

(사진제공=쿠쿠)

상법 개정 추진의 영향으로 지난달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쿠쿠홀딩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가운데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지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쿠쿠홀딩스는 전날보다 1.13%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기록한 3만2850원보다 4.72% 하락했다. 실적 상승 기대감은 있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9배로 PBR 1배에 가까워지면서 도약에 제동이 걸렸다.

낮은 ESG 등급도 투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쿠쿠홀딩스의 2024년 ESG 등급은 ‘C’다. 전년(D등급)보다 한 단계 올랐으나 여전히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무네서 업종 선도기업보다 낮은 수준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인 쿠쿠홈시스에선 지난달 소속 노동조합원들이 노조 탄압 의혹을 제기하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날엔 100% 자회사인 쿠쿠전자에서 수입한 전자레인지 오븐팬이 무신고 수입제품이라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판매중단 조치를 받아 자존심을 구겼다. 회사 측은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단순 신고 누락”이라며 “통관 대행사에서 일부분을 전자레인지로 착각해서 신고를 누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매출 성장세 등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음식물처리기 출시 등 제품 다각화 노력으로 기타제품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국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헤외 매출도 중국 시장 전기밥솥 판매 회복과 동남아시아 중심 지역 다각화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특히 쿠쿠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를 부르사 말레이사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주 매출을 통해 일부 지분을 현금화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배당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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