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 회장과 아들 인근 씨.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 씨는 3일 맥킨지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이다. 1995년생인 그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북미 에너지 사업조직인 ‘패스키’에서 근무해왔다.
그룹 2·3세들이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쳐 경영 수업을 받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인근 씨의 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도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등도 같은 경로를 밟았다.
인근 씨는 공개 석상보다는 평소 최 회장과의 일상에서 존재감이 알려졌다. 부자가 어깨동무한 모습이 온라인에 화제가 되거나, SNS에 함께 테니스를 치는 사진이 올라온 적도 있다. 이번 이직 역시 최 회장의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경영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컨설팅 경험을 쌓게 됐다”며 “향후 그룹 경영진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