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여성 리더 63명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6월 1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닭볶음면’ 신화로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이 여성리더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1일 발간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여성 리더 수는 총 63명으로 전년(31명) 대비 103% 증가했다.
삼양식품 내 리더는 임원과 팀장, 파트장 등 조직을 통솔하는 직책을 가리키는 만큼 중간 관리자를 맡은 여성 임직원 수가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체 리더 중 여성 비중은 2023년 19%에서 2024년 26%로 확대됐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시하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다양성 경영철학과 인사혁신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양식품은 기업 운영 전반에서 차별을 배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근무 환경 개선 및 가족 친화적 제도 마련에 힘쏟고 있다. 실제 여성 리더 비중이 매년 증가할 뿐 아니라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도 42%에 이른다.
김 부회장은 다양성 확보의 일환으로 2021년 이사회 내 사외이사 수를 1명에서 4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삼양식품 측은 "2026년까지 총 30명의 여성 리더를 추가로 채용ㆍ확대해 여성 리더 성장 기회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