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엔솔과 차세대 LMR 배터리 기술로 전동화 시대 앞당길 것”

배터리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 개최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강화
2028년부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GM 배터리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형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기술개발 부문 차장. (사진=GM한국사업장)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성능, 가격 경쟁력, 제조 독립성을 갖춘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김형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1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GM 배터리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캐즘 상황에서도 전기차 마켓은 여전히 성장 중”이라며 “GM은 신규 폼팩터와 차세대 화학소재 생산으로 비용 절감, 성능 개선, 현지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M 전기차 혁신의 중심은 얼티엄셀즈 조인트 벤처(LG에너지솔루션·GM합작사)”라며 “해당 공장은 5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가 진행됐고 2500여 개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GM은 배터리 개발에 있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강화해가고 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의 리튬철인산(LFP) 배터리 의존을을 낮추고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양사는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LMR 배터리’를 2028년부터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GM 배터리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

유창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차장은 “GM 연구 결과 북미 전기차 트럭 기준 LFP 배터리로는 최대 약 563㎞를 달릴 수 있는데, LMR로는 약 644㎞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LMR는 생산 가격이 LFP와 비슷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33%가량 높인다는 점에서 성능과 가격의 밸런스를 잘 맞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양영제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 전지 상품기획 담당 팀장은 “LG엔솔과 GM은 배터리 협력을 통해 2009년 세계 최초로 전기차 볼트(Bolt)를 양산했다”며 “현재 미국 현지 내 2개의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총 13종류의 3세대 전기차에 셀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팀장은 이어 “최근 양사는 LMR를 적용한 각형을 개발하기로 합의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GM은 2028년께 LMR 배터리가 적용된 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차량 주행거리 600㎞ 이상에 배터리 용량 20%부터 80%까지 8분 이내에 충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부장은 “LMR 배터리를 적용할 차종을 밝힐 수는 없기만 디테일을 가진 타깃과 차종을 정해 개발하고 있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향후 언급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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