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일 롯데칠성에 대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실적 기저가 낮은 영향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92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부진과 더불어 비우호적인 날씨가 지속된 점이 롯데칠성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2분기까지도 영업환경 어려움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나 3분기부터는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주 연구원은 "핵심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다.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10조3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할 예정이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사례를 고려하면 롯데칠성 실적과 관련이 높은 대중음식점과 편의점으로 약 28%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당시와 달리 집합금지 명령이 없는 만큼 해당 효과는 더욱 클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실적 기저 또한 낮은 만큼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73억 원, 527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음료와 주류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 감소할 전망이다. 연결 실적에서 비중이 높은 국내 음료 및 주류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개선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국내와 달리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필리핀과 파키스탄은 지속적으로 높은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미얀마 또한 1분기 일시적인 원재료 수급 이슈로 부진했으나 현재 해당 이슈가 정상화된 만큼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