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강구영 사장 퇴임…부사장 대행 체제로

임기 3개월 앞두고 자진 용퇴

▲강구영 KAI 사장이 글로벌 KAI 2050 비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AI)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물러나면서 KAI가 당분간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30일 KAI 측에 따르면 강 사장은 7월 1일부터 퇴임한다.

강 사장은 앞서 새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달 4일 대주주인 국책은행 수출입은행에 방문해 사의를 표명했다.

KAI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사장이 교체되는 일이 반복되며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강 사장은 공군 중장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 몸담은 인물이다. 지난 2022년 9월 취임해 오는 9월 5일 퇴임을 앞두고 있었다.

KAI 측은 "강 사장이 원래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물러나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KF-21과 FA-50 수출건이 마무리되면서 용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KAI는 7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정익 사업부문장인 차재병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는 사장 대행 체제로 회사가 운영된다.

차기 사장 후보로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류광수 전 KAI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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