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GPU 확충·국산 NPU 적극 지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30일 취임사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취임사를 통해 인공지능(AI)‧디지털 정책을 총괄하는 차관으로서 AI 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30일 취임사에서 "AI 고속도로의 핵심인 GPU를 확충하고 AI 전용 국산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취임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AI 정책공약 발표문을 통해 발표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등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AI의 성패가 AI를 설계하고 학습시키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는바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컴퓨팅, 데이터, AI 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어 혁신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차관은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막혀 기술개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AI 관련 규제도 합리화하고,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AI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AI를 부담없이 손쉽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차관은 "AI·ICT 생태계가 발전하고 더욱 고도화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AI시대의 대동맥인 디지털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의 초고성능·초지능 디지털 인프라로 전면 구축해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AI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제도를 전면 개선・운영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이버위협에 24시간 365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차관은 통신·콘텐츠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민생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드리기 위한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과 함께,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선택권・주도권을 대폭 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하다"면서 "방송·미디어 분야에도 AI를 전면 적용하여 기획‧제작‧유통 전 주기를 혁신하고, 잠재력 있는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우체국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해 복지, 금융, 생활 등에서 공공의 빈자리를 메우는 기본사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류 차관은 또 과기정통부 직원들에게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과제 완수를 위한 실천 방향으로 △최첨단기술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민 중심·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 △플랫폼 협업 마인드 확산 △박스를 벗어난 발상의 전환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우선과 상호 존중의 따뜻한 조직문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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