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24% 오른 11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10만7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은 장중 11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정제마진이 5월 반등 이후 6월에는 더욱 강세를 보여 3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차별화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49조 3241억 원 수준이다. 이중 순차입금이 32조 8531억 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원, 영업적자 2571억 원을 전망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하지만 배터리 출하와 정제마진 반등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단행한 경영효율화 조치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정유와 배터리 등 주력 사업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SK엔무브의 상장을 보류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