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장관 인선에 ”사법개혁·실용 정부 확고한 의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검찰 조작 기소 진상규명을 위한 TF' 발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한 데 대해 “지난 23일의 첫 내각 발표에 이어 사법개혁, 일 잘하는 실용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를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이번 인선은 지난 23일 첫 내각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구윤철 교수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분으로 경제 혁신과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윤호중 의원을 지명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법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인사라는 평가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의원, 행안부 장관에 윤호중 의원을 지명한 것은 사법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국회의 입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사법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낙점된 데 대해선 "관료 생활을 통해 체득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기업에서 실물 경제를 두루 경험한 만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임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료대란으로 무너진 보건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막중한 역할을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교육부 장관으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발탁된 데 대해선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육성할 기틀을 다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지명된 데 대해 "다 같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의 가치도 담았다"고 짚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각을 꾸리는 데 있어서 실력과 능력을 중심에 두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인재들을 인선하고자 한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주권정부를 적극 뒷받침하며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민생 회복, 경제 성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