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전형 입학한 신입생 전년 대비 4.5%↑
법정 의무 기준인 10%에는 여전히 못 미쳐
산업체 경력 가진 전임교원 전년 대비 5.0% 증가

올해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대학 신입생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법령에서 규정한 의무 기준인 1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193개교)에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3만2529명으로 전년(3만1122명)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학생 가운데 비중은 9.3%를 차지했으며 전년(9.2%)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차등적 교육 보상이 필요한 장애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다.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각 대학은 2024학년부터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9.5%로, 국·공립대(8.8%)보다 0.7%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10.7%로 비수도권(8.4%)보다 2.3%p 높았다.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출신이 74.7%로 가장 많았으며, 특성화고 6.9%, 자율고 5.4%, 특수목적고 4.1%, 기타(검정고시·외국고·대안학교 등) 8.9% 순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80.9%로 사립대(72.9%)보다 8.0%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77.0%)은 수도권(71.5%)보다 5.5%p 높았다.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1만736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896명으로 전년보다 2.5%, 사립대학은 7840명으로 2.5% 늘었다. 수도권대학은 4751명으로 7.0%, 비수도권대학은 5985명으로 3.5% 증가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개설되는 계약학과 수는 올해 235개로 지난해(235개)와 같았다. 학생 수는 9636명으로 3.2% 늘었다.
학생이 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39개로 2.5% 줄었으나 학생 수는 2767명으로 5,4% 증가했다.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58개로 3.7% 줄었고, 학생 수도 4753명으로 1.9% 감소했다. 채용 조건형과 재교육형의 '혼합형' 계약학과 수는 38개로 22.6% 증가했고, 학생 수는 2116명으로 13.3% 늘었다.
기술이전 실적은 2024년 5624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다만 기술이전 수입료는 1186억 원으로 18.4% 늘었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기술이전 실시권자(기업)가 기술료, 연구개발성과를 실시하는 권리를 획득한 대가로 연구개발성과를 소유한 기관(대학)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2024년 1825개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창업강좌 수는 1만845개로 전년 대비 14.1% 늘었고, 창업강좌 이수자 수도 36만3457명으로 7.2%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