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수소 시대”…경기도, 상용차 충전소 평택에 5번째 개소

평택모곡 충전소 운영 돌입…4기 설비 갖춰 하루 240대 충전 능력

▲ 평택모곡 수소충전소. (경기도)
경기도가 평택시에 다섯 번째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개소하며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충전소 개소는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함께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모곡 수소충전소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충전소는 올해 들어 안산본오, 고양대화, 성남사송, 안산수소교통복합기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문을 연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다.

평택시 모곡동에 위치한 해당 충전소는 4기의 충전 설비를 갖춰 하루 최대 24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수원·용인·화성·평택 등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5곳, 화성·안성·용인·성남에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4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확충을 통해 내년까지 총 60개소의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 인프라의 빠른 확대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직접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21년 첫 수소버스 1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2년 10대 △2023년 20대 △2024년 151대 등 누적 182대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157% 증가한 28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수소충전소 확충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핵심”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 기반 대중교통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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