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 약 11만6000원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보면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2024년 10월 약 3092만 명으로 4분기 중 가장 많았고 등록인구 약 489만 명과 이의 5.3배인 약 2603만 명의 체류인구가 포함됐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포함된 인구로 등록인구와 체류인구를 합친 것이다. 체류인구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으로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생활인구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나 10월 50대, 60세 이상은 9월보다 증가했다. 체류인구 배수는 30대, 40대에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는 10월 강원 양양, 11월 경기 가평, 12월 전북 무주가 가장 높았고 체류인구 규모는 10월과 11월에 경기 가평, 12월 부산 동구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 12월의 평균 체류일수는 3.6일, 평균 체류시간은 12.1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4.1일이었으며,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길게 체류했다. 외국인은 취업구직이라 대체로 오래 머물렀다. 단기숙박 유형은 강원, 통근·통학 및 실거주 유형은 광역의 비중이 높았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은 약 12만4000원이며 문화‧여가, 개인서비스, 보건의료, 교육이 다른 업종에 비해 인당 평균 사용액이 컸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사용액 비중이 가장 높으나 강원은 12월 40대의 사용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카드 사용액 비중은 강원과 광역은 여전히 47% 이상을 유지했다.
지역의 활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는 8개의 항목(①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②재방문율(3개월) ③평균 체류일수 ④평균 체류시간 ⑤평균 숙박일수 ⑥타 시도 거주자 체류 비중 ⑦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 ⑧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을 보면 전남과 경북이 5개의 특성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수준을 초과했다. 전남은 재방문율, 평균 체류일수, 평균 숙박일수, 타 시도 거주자 비중,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에서 경북은 재방문율, 평균 체류시간, 평균 숙박일수, 타시도 거주자 비중,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에서 평균 수준을 초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통해 타 시도와 비교해 해당 인구감소지역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체류인구 유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