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 메가크루 반응 터졌는데…허니제이ㆍ아이키, 언행 논란으로 '찬물'

▲댄서 모니카(왼쪽부터), 립제이, 아이키, 가비, 리정, 리헤이, 노제, 허니제이, 효진초이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직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댄서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타 팀 멤버에 대해 성희롱 발언과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효진초이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늘도최효진'에 올린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스우파 리뷰 |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허니제이와 아이키 등 팀 코리아 범접(BUMSUP) 크루 멤버들이 '스우파' 1회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리액션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가 된 장면은 호주 댄스 크루 에이지 스쿼드 소속 댄서들을 향한 허니제이, 아이키의 발언이었다.

에이지 스쿼드 댄서 다니카는 범접 멤버 가비와 노 리스펙 배틀(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에 임했다. 다니카가 섹시미가 돋보이는 힐 댄스를 추자, 허니제이는 "저게 춤이냐. XX지"라고 비난했다.

또 아이키는 알리야가 자신을 얕보는 듯한 장면이 나오자 욕설을 내뱉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가 대항전을 콘셉트로 한 '스우파'인 만큼 경솔한 발언과 적절한 검수 없이 공개된 영상은 팬들을 경악게 했다. 특히 허니제이가 총괄 디렉터로 나선 팀 코리아 범접의 메가크루 미션 '몽경-꿈의 경계에서'는 한 소녀가 겪는 꿈의 여정을 한국의 정서로 해설하면서 호평받는 상황이었다. 18일 공개된 영상은 3일 만에 1000만 뷰를 넘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범접이 메가크루 프로젝트로 반등을 꾀했으나, 이번 언행 논란으로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비판이 이어지자 허니제이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밤 업로드 된 유튜브 영상에서 제가 했던 부주의한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멤버들과 '스우파' 첫 방송을 함께 보기 위해 모였던 편한 자리에서 실제로 편하게 얘기를 나누며 시청을 했다. 그러던 중 당시 상황에 몰입해 상대 댄서를 향해 격한 반응을 보였고,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보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크루 댄서분들께는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너그러히 이해해준 댄서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표현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제 불찰입니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이키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리액션 영상에서 제가 그 당시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사용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클수록 감정이 앞설 수 있지만, 그 감정조차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우쳤다. 상대 크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세심한 태도로 소통하겠다"며 "따끔한 지적과 응원 모두 감사히 마음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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