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경제·국방·문화 협력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의장국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캇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2025.6.18 (연합뉴스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나나스키스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550여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그리고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도 했다. 지난주 발생한 인도 항공 사고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하며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 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된 점에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두 정상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이와 같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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