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준우승 이일희, 세계랭킹 1208계단 오르며 218위로 ‘껑충’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있는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를 마친 이일희 선수가 활짝 웃으며 홀아웃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일희의 세계 랭킹 순위가 급등했다.

10일(한국시간) 공개된 이번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일희는 지난주 1426위에서 1208계단 오른 218위에 올랐다. 전날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영향이다.

이일희는 전성기로 평가받는 2015년에 랭킹이 36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2018년 투어 카드를 잃은 뒤 거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출전해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며 지속해서 랭킹이 하락했다.

부진이 계속되며 2022년엔 1000위 밖으로 밀렸고, 지난주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랭킹이 1426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김세영은 랭킹이 소폭 상승한 44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인 이가영은 117위에서 8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탑3의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야 고(뉴질랜드)가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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