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ㆍ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강세…항셍 1.4%↑

런던에서 미ㆍ중 고위급 무역회담
환율ㆍ견조한 美 고용지표도 호재

▲홍콩증시 항셍지수. 출처 마켓워치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긍정적인 고용지표와 달러 환율,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의 감소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46.96포인트(0.92%) 올라 3만8088.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8%) 오르며 2785.41에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도 올랐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은 전날보다 11.26포인트(0.29%) 올라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885.25였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41포인트(0.43%)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399.77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63포인트(0.60%) 올라 2만1790.29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38.58포인트(1.42%) 오른 2만4131.12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각각 0.35%와 0.17% 강세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기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의 수혜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시간으로 이튿날 아침에 전해질 미ㆍ중 무역협상은 협상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지표 예상지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환율과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완화했다.

카일 로다 캐피털 닷컴 금융시장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무역 정책은 여전히 큰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면서도 “협상이 더 탄력을 받을 조짐이 보이면 시장은 한 주를 시작하는 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5%와 1.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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