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첨단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8일 서울시는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1위 지역이자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5곳이 위치한 기술혁신의 중심지다.
시는 이번 일정에서 ‘서울포워드(Seoul Forward)’를 중심으로 서울의 외국인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첨단산업 분야 기업의 서울 진출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포워드’는 글로벌기업의 서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부터 홍콩·싱가포르에서 진행해온 투자유치 설명회다. 올해 행사는 4일 ‘플러그앤플레이(PnP) 테크센터’에서 글로벌기업 50여 개사 등 총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와 용산 서울코어 개발계획이 소개됐다. 법률·세무 전문가와의 1:1 전문상담 등 현지 기업의 서울 진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현지 첨단기업과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 개별 맞춤형 설명회도 열렸다. 시는 AI 기반 로봇운용, 데이터 분석 등 관련 분야 글로벌 유망기업 5곳을 직접 방문해 기술 및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서울의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도 소개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등 국내외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방한하는 해외 기업,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서울포워드’도 추가로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의 대규모 개발부지에 외국인투자, 양질의 고용 등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