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올해 게임 매출 30%↑, 손맛 잡은 '다키스트 데이즈'로 잡겠다”

4월부터 OBT 진행…초반 부진 회복 중
인도·브라질서 인기⋯모바일 안정성 제고
PvE 콘텐츠 강화⋯6월 '주민원정대' 추가
정식 출시 미정 “전체적 개선 시 선뵐 것”

▲다키스트 데이즈 2025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사진제공=NHN)
NHN이 정우진 대표의 ‘올해 게임 매출 최대 30% 성장’ 목표를 이룰 핵심 무기를 공개했다. 원초적인 손맛이 강점인 좀비 슈터 역할수행게임(RPG) '다키스트 데이즈'로 실적을 쌓아 '게임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초반 부진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극복하고 긴 호흡으로 회복해나갈 방침이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최근 NHN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올해 게임 매출 20~30% 성장 목표에서 다키스트 데이즈가 10% 정도는 (기여)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게임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갖추면 매출은 따라오게 돼 있다”고 자신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를 앞세워 미드코어 게임 진출 방아쇠를 당긴 NHN은 게임성에 집중해 글로벌 게이머들을 공략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성장까지 이루겠다는 목표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업데이트와 퀄리티 향상으로 초반 흥행 부진을 이겨낼 계획이다. 4월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초반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바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출시 직후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복합적(44% 긍정)'으로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정중재 사업실장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이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가장 개선해야 하는 첫 번째 부분은 모바일 빌드의 안정성이다. 전체 이용자의 20%에 달하는 인도와 브라질 국가에 맞게 저사양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는 엔드 콘텐츠가 플레이어 간 대결(PvP) 중심으로, 경쟁을 통해 더 강해지도록 구조가 짜여 있다”며 “다만 이런 부분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으로 성장할 구조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은 약 3주 단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달 업데이트는 '주민원정대'다. 게임 플레이에서 중요한 성장 요소 중 하나가 주민인 만큼 보유한 주민들로 원정대를 구성해 다른 지역을 탐험하며 수집하고 주민을 성장시키는 콘텐츠다. 정 실장은 “보드게임 같은 요소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무작위로 지도와 이벤트가 생성되고, 각 칸에서 랜덤 전투, 보상 아이템 등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중재 게임사업실장, 김동선 총괄 PD (임유진 기자 newjean@)
좀비 슈터 경쟁작 대비 다키스트 데이즈가 가지는 강점은 '원초적인 손맛'에 있다. 정 실장은 “좀비게임 중에서 다키스트 데이즈가 가장 시원시원하다 생각한다”며 “좀비는 우리 게임에서 무섭기 보다는 오히려 샌드백에 가깝다.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원초적 재미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싱글플레이에서 시작해 멀티플레이로 가는 것 또한 차별점이다. 김동선 총괄 PD는 “일반적인 좀비 슈터는 콘솔 기반, 주로 싱글플레이에 약간의 멀티플레이가 더해지고, PC나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등 온라인 대규모 인원을 기반으로 한다”며 “반면 다키스트 데이즈는 싱글플레이부터 영구적인 성장을 통해 멀티플레이 구역에서 유저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캐주얼 라이트 유저까지 포용하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정중재 실장은 “아직 기간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 한 두 달 안에 될 수도 있고, 6개월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정식으로 출시할 때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시점일 것이다. 여러 피드백 받는 중이며, 전체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으로 게임이 다듬어 졌을 때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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