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걸 다 꾸민다’라는 트렌드에 대응해 자전거 업계도 ‘자꾸’(자전거 꾸미기)를 도입,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알톤은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픽시 바이크 신규 라인업 ‘블레이즈’와 ‘토치카’를 출시하면서 꾸미기 요소를 더했다.
두 모델은 고속 주행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킹 오브 트랙’ 등 자전거 경기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콤팩트하면서도 높은 강도의 프레임으로 캐주얼한 라이딩에도 적합하다. 알로이 듀얼피봇 캘리퍼 브레이크와 알로이 시트포스트를 적용했으며, 제품 앞뒤에 브레이크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프레임 접합 부분을 매끄럽게 처리한 스무스 웰딩 공법으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구현했다. 그러면서도 픽시 자전거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 위에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자꾸’ 트렌드를 반영해 차체에 붙일 수 있는 DIY 스티커를 별도 제공한다.
알톤 관계자는 “블레이즈와 토치카는 경기용 수준의 고성능과 일상 라이딩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특히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도심에서도 쾌적한 고속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며 “동봉된 DIY 스티커를 활용한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해 자전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디자인, 꾸미기 요소가 반영된 어린이 자전거 신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삼천리자전거는 꾸미기 문화를 반영해,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자전거를 디자인할 수 있는 ‘자꾸’를 테마로 어린이 자전거 라인업 4종을 선보였다.
‘시크릿 쥬쥬’에는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티커와 바퀴가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는 스포크용 구슬이 포함된 DIY 키트를 적용했다. ‘클로버’는 DIY 프레임 커버로 사용자가 보유한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커를 붙여 직접 꾸미는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자전거도 인기를 얻었다.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이 자전거는 초도 물량 완판에 이어 여러 차례에 걸친 재입고분이 모두 소진되며 흥행을 주도했다.
다목적성을 강화한 전기자전거 라인업과 레저용 자전거를 비롯해 ‘자꾸’를 강조한 어린이 자전거의 판매 호조로 실적도 개선됐다. 삼천리자전거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8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