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업용 빌딩 거래량, 33개월 만에 최고치...종로 대형 거래 영향

지난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4월 거래량은 1355건으로 전월(1256건) 대비 7.9% 증가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거래량 증가율 1위(200%)를 기록했지만 거래금액은 오히려 53.6% 줄었다. 서울은 거래량(226건)과 거래금액(2조5101억 원)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거래금액은 3조7246억 원으로 전월보다 40.8% 늘었다. 특히 서울 종로구에서 이뤄진 5000억 원대 대형 거래 두 건이 전체 금액 상승을 견인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인근 크레센도빌딩이 5567억 원에, SK에코플랜트 본사 건물인 수송동 수송스퀘어가 5225억 원에 매각됐다.

이 밖에 강남구(4341억 원), 중구(1357억 원), 마포구(1355억 원), 서초구(1332억 원)에서도 1000억 원 이상 거래가 나왔다.

4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을 거래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억 원 미만 빌딩이 전체의 64.5%(874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 26.4%(358건),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 5.2%(71건), 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 3.0%(41건), 300억 원 이상 0.8%(11건)로 집계됐다.

정수민 대표는 “서울 주요 권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 수요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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