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장률 2.2%→1.6% 하향

(출처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재조정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 전쟁 여파다.
3일(현지시간)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역 전쟁이 지속할 경우 성장 전망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석 달 전(3월 17일) 전망치인 3.1%보다 0.2%포인트(P) 더 떨어진 2.9%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3.0%에서 0.1%P 내린 2.9%로 하향 재조정했다.
OECD는 "이 수치는 5월 중순 기준의 관세율이 법적 문제 제기에도 유지된다는 기술적 가정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세 둔화는 주로 미국·캐나다·멕시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기타 경제권은 상대적으로 하향 조정 폭이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OECD는 관세 전쟁 신호탄을 쏘아 올린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6%, 내년엔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3월 전망치 2.2%보다 0.4%P 하락했다.
미국과 무역 긴장을 겪고 있는 캐나다의 올해 성장 전망은 지난해 1.5%에서 둔화한 1.0%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엔 경제가 새로운 관세 환경에 적응하면서 GDP가 서서히 회복해 1.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