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0.56% 대구 18.2% 최저…수도권은 24~25%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이틀째인 30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누적 투표율 25.7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145만121명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 참여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누적 투표율 25.19%와 비교해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2.01%)보다는 3.78%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이 44.8%로 가장 높았고, 전북 41.79%, 광주 40.56%로 호남 3개 시·도가 모두 40%를 넘어섰다.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가 18.2%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고, 부산 22.37%, 경북 22.89%, 경남 23.02%, 울산 23.39%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5.26%, 경기 24.24%, 인천 24.29%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타 지역은 세종 29.5%, 강원 27.33%, 제주 26.19%, 충북 24.85%, 대전 24.62%, 충남 23.77%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는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이틀 모두 평일(목·금)에 실시되고 있다. 토요일이 포함되지 않아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유권자들의 참여로 높은 투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