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약달러 전환 및 역외 매도 영향…1360원대 후반 등락 예상”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30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둔화와 약달러 재개 중 후자에 주목하며 1360원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63~1373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관세 무효화 판결이 일시중단되면서 불과 하루 만에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뒤집혔고, 원·달러 환율 NDF 1개월 가격이 1370원까지 하락하며 1360원 진입을 다시 목전에 뒀다”며 “수급상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롱스탑, 신규 숏플레이 유입이 더해지면서 오늘 장중 원화 강세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입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불과 한달 사이에 환율이 1300원대로 진입하면서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일뿐더러 거주자 해외주식투자는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주를 이루는 수급 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 환율 하락은 공격적인 저가매수 대응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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