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급등 출발 후 일제히 하락…닛케이 보합 마감

뉴욕증시 代 EU 관세 유예 속 상승 마감
아시아 증시는 전날 관세 유예 '先반영'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출발
오후 들어 상승 폭 반납하며 보합권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출처 마켓워치

2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 상승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를 비롯해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도 상승 출발을 부추겼다.

반면 홍콩 주택가격의 하락을 비롯해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중화권 투자의 실효성에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이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00%) 내려 3만7722.4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0.0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종가는 2769.51에 거래를 마치며 일본 증시 모두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은 전날보다 2.04포인트(0.05%) 내리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종가는 3837.36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20%) 내리며 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339.93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전일 대비 21.18포인트(0.10%) 올라 2만1357.72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7.08인트(0.54%) 하락한 2만3254.91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0.14% 하락했고,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0.45%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효과를 이어받았다. 다만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 탓에 월요일 휴장한 이후 첫 거래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연합(EU) 대상 관세 유예 소식이 아시아 주요 증시보다 한발 늦게 반영되며 상승한 셈이다.

이밖에 이날 새벽,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6.10bp(1bp=0.01%포인트) 하락해 4.45%를 나타내며 안정세를 보이고,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아시아 시장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공개될 예정인 미국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후 장을 시작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주요 뉴스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홍콩 규제 당국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이곳에 투자한 홍콩 연기금의 수익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한편, 지난달 홍콩의 주택가격의 소폭 상승하면서 증시 투자금 이탈에 대한 관측도 나왔다.

한편 코스피는 1.25% 상승하며 연고점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강보합(+0.23%)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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