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5.40달러(1.94%) 내린 온스당 3300.40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위험 심리가 완화된 것이 금값을 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우르줄지난 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50%의 관세 부과 시점을 7월 9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부과 시점은 6월 1일이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이 도쿄에서 주최한 회의에서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정책과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할지, 경제 활동을 지원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만들고 있고 말했다.
28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이 나온다. 이달 초 열린 FOMC에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온 만큼 세부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이번 주에는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잠정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