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식품기업들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납품을 다시 중단하기 시작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빙그레의 홈플러스 납품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3월 기업회생 이후에도 빙그레는 납품을 중단하지 않았었다.
빙그레 측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 협의 중 이견이 있어 납품을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매일유업도 재고 문제 등으로 홈플러스에 일부 냉장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앞서 3월 농심,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의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 중단 사태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당시 일부 식품기업은 일단 납품 중단을 했다가, 홈플러스와 대금 지급 협의를 거쳐 납품을 재개하거나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3월 20일 납품을 중단했다가 43일 만인 이달 2일에야 납품을 재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