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절반 가량이 챗 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얻은 대학입시 관련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험생 대다수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입 정보를 검색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외국 프로그램인 생성형 AI를 통한 입시 정보 검색에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8일 입시정보포털 유웨이닷컴은 자사 회원 88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들이 대입 정보 검색 등에서 생성형 AI를 얼마나 이용하는지 등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대해 알고 있냐’는 물음에 수험생들은 ‘잘 알고 있다(33%)’, ‘알고 있다(36%)’고 답하며 과반수가 생성형 AI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생성형 AI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다(17%)’, ‘잘 모른다(8%)’, ‘전혀 모른다(5%)’고 답변했다.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해 보았다’는 응답이 96%로 수험생들은 대부분 생성형 AI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생들이 사용한 생성형 AI는 ‘ChatGPT(94%)’, ‘Gemini(27%)’가 다수였다. 활용 목적으로는 ‘학습이나 숙제’, ‘정보 검색’이 각각 76%와 67%를 차지했다. ‘채팅(8%)’, ‘이미지 작업(4%)’ 등이 뒤를 이었다.
수험생들의 생성형 AI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0분 미만(55%)’, ‘30분~1시간(30%)’ 순이었다.
수험생 대다수는 생성형 AI를 통해 ‘대학 입시 정보 검색은 해보지 않았다(75%)’고 응답했다. 대입 정보 검색 경험이 있는 수험생에 한해 관련 신뢰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절반 이상인 55%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45%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생성형 AI가 외국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입 정보를 제대로 잘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생성형 AI에만 대입 정보를 의존하기보다는 각 대학교 홈페이지나 입시 관련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보다 보다 입시 명확한 입시정보를 얻는데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