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 세계 93개국 1만3000여 명 기업 리더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담은 ‘딜로이트 2025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딜로이트 2025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 구성원의 75%는 ‘직장 내 안정성’을, 기업 리더의 85%는 ‘시장 변화에 적응하는 민첩한 일의 방식’을 각각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1%는 ‘가치 창출과 무관한 일’에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해당 리포트는 “근로자가 일정이나 업무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는 시간(slack)’의 정의 및 가치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셋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70%가 넘는 응답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올바른 직원 가치 제안을 수립하는 조직에 취업하거나 계속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 54%는 ‘인간과 AI 간 역할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신기술 투자와 관련해서는 조사 대상이 된 리더의 73%가 ‘성과 측정 기준의 부재’를 기술 투자의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꼽았다. 성과 관리 체계를 두고는 61%의 리더와 72%의 구성원이 ‘현재 조직의 성과 관리 프로세스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봤다.
김성진 한국 딜로이트 그룹 휴먼 캐피털 리더는 “본격적인 AI시대에 대한 인간 구성원의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불식하고 몰입과 AI와의 긴밀한 협업을 끌어내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