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50만3572명 응시...전년보다 3만명 늘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6월 4일 실시된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N수생 등 졸업생은 8만9887명이 응시하는데,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6월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0만3572명으로, 전년 대비 2만9439명이 늘었다. '황금돼지띠' 해 출생자 수가 많았던 영향이다. 이들 중 재학생은 41만3685명으로 전년보다 2만8350명 늘었으며,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9887명으로 1189명 증가했다.
졸업생 응시자 수는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다만 졸업생 비율로 보면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전체 지원자 중 N수생 비율은 17.8%로 전년(18.7%)보다 0.9%포인트(p) 하락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응시신청 접수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시기는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 짓기 전이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4월 17일 결정 지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 실시 예정인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게 출제된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준비도 진단과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 및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하고자 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여 실시하고, 성적은 7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