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인도 기업과 ‘폐암 조기진단키트’ 상용화 계약 체결

폐암 조기진단 기술 기반 글로벌 진출 본격화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Lung)'. (사진제공=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사이언스는 인도 의료기기 제조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아피디 헬스케어(Appidi Healthcare)’ 와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Lung)'의 인도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양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회사의 진단키트를 이용한 폐암 진단기술 이전과 함께 진단시약 원료인 압타머 물질을 독점 공급하고, 아피디 헬스케어는 인도 내 생산 시설 구축, 임상시험, 인허가 및 유통 등 상용화 전반을 담당한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매출액에 따라 압타머사이언스는 로열티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계약 대상 지역은 인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4개국을 포괄해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도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압타머사이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DL(폐암 조기진단)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로, 향후 글로벌 기술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피디 헬스케어는 감염 관리 솔루션 및 의료기기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ISO 13485 및 CE Class 1 인증을 보유하고, 남미와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압토디텍트렁은 혈액 내 7종의 폐암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정밀 분석하여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다. 루미넥스 기반 분자진단 방식으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도는 인구 14억 명이란 거대한 내수 시장과 함께 정부의 의료 인프라 확대 정책에 힘입어 진단 및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로 꼽힌다. 세계 2위의 흡연국(약 1억3000만 명)으로, 폐암에 대한 조기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 폐암 진단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약 7억470만 달러(약 97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도는 국가 차원의 폐암 검진 프로그램이 없고, 높은 폐질환 유병률로 인해 CT 기반 검진은 위양성률 증가란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체외분자진단 솔루션이 필요해 압토디텍트렁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현지 생산 및 상용화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구조로, 폐암 진단키트의 핵심 원료인 압타머 공급과 현지 매출에 따른 로열티, 두 가지 수익 모델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이런 협력 모델로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면 다른 해외 시장으로도 같은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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