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GDP, 연율 0.7% 감소…4개 분기 만에 역성장

GDP 과반 차지하는 개인소비 부진

▲일본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감 추이. 기준 연율. 단위 %. 1분기 -0.7%. 출처 닛케이
일본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무성은 1분기 GDP(속보치)가 전기 대비 0.2%, 연율로는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 역성장이다. 감소 폭은 전기 대비와 연율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컸다.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기 대비 0.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출은 0.6% 감소했고 수입은 2.9% 증가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은 전 세계 무역 정책 여파로 인해 일본 경제가 앞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은행은 “기업 고정 투자와 가계 소비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대미 수출 감소, 일본 수출 수익성 악화 등 부정적인 수요 충격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 우려에도 일본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NBC는 “일본은행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인 2%가 달성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고 했다”며 “일본 인플레이션은 3년 연속 2%를 넘었고 최근 4월에는 3.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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