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 쿡 CEO와 전화 통화…아이폰 가격 인상 검토 보도 이후

“쿡 CEO, 미국 내 많은 공장 건설할 것”

아이폰 가격은 언급하지 않아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을 한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 아이폰의 연내 가격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나온 움직임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쿡 CEO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애플이 올해 2월 발표한 5000억 달러(약 7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쿡 CEO는 미국 내 많은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의 전화통화 시점은 애플이 올해 가을 발표 예정인 신형 아이폰17의 판매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가격 인상 시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영향을 받았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에 수반되는 형태로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과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한 달여 전부터 애플의 가격 인상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애플이 관세에 대비해 재고를 쌓아두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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